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9.02.26 13:22
26일 이충목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 추진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이충목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이 26일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 추진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시흥시는 26일 시흥시의 20년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 추진과정을 발표했다.

이충목 도시주택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은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선계획 후개발의 기틀을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회복력을 증진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국장이 밝힌 도시기본계획은 주거‧재생, 공원‧녹지, 교통‧환경, 교육‧안전‧복지 등 도시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으로, 일반 시민에게도 법적 구속력을 갖는 도시관리계획의 예비적 성격을 띠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오는 하반기에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 도시계획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향식 도시계획 수립을 지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로 구성한 ‘미래시흥프랜즈’는 분야별 분과를 구성하고 단계별 토론을 통한 아이디어 도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이 도시 정체성을 결정짓는 도시계획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참여함으로써 궁극적인 시민 주도 도시 행정을 구현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현재 개발과 보전 논리가 양립하고 있는 상태에서 선택적 개발과 보전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가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가용지에 첨단연구와 미래산업을 선도할 일자리벨트, 실리콘밸리 등의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인구정책과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을 지표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도로건설관리계획, 공공디자인기본계획, 경관계획, 스마트 도시계획 등 부문별 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구‧신 도심간 주거환경 양극화를 탈피하고 교통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 주거가 안정되고 교통이 편리한 정주 환경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31일 현재 인구 48만5000여명으로 50만이 넘는 대도시에 진입할 경우 18개 분야 42개 사무 처리의 특례가 적용돼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충목 도시주택국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래도시 시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행복한 변화는 시민과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포용도시 시흥 건설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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