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26 14:24
승리 '성접대 카톡'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승리 SNS)
승리 '성접대 카톡'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승리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빅뱅 승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지시하는 카카오톡(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해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SBS funE는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하며 지난 2015년 말 승리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김모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의 SNS에 클럽 '버닝썬'과 관련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마약 의혹에 대해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에는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애나라는 중국인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클럽에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다.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6일 승리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라며 "다 내 불찰이다. 유명인인 만큼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간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솔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26일) 성접대 카카오톡 과 관련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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