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6 14:43

금융위 "이자 1%p 추가, 국회 계류중"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8월 29일 출시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약 12만4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4개 은행은 단계적인 병사 급여 인상 등에 따른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1인당 평균 가입계좌 수는 1.33개, 평균 가입금액(최초 가입 시 납부액)은 월 25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현역병·상근예비역·의무경찰·의무소방대원·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군 복무기간(6~24개월) 동안 은행별 20만원(병사 개인별 40만원)을 적립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5%(1월 5.0~5.2%) 이상이다.

당초 정부는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인센티브로 이자소득(소득세 14%, 농특세 1.4% 대상) 비과세 및 재정지원(1%포인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센티브 가운데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은 확정됐으나 재정지원 여부는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예산 17억원이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원 근거를 신설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개정안 통과 전에는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도래 시 비과세만 적용된다.

한편, 재정지원이 1%포인트 적용될 경우 만기 최대 수령액(월 40만원, 기본금리 5%, 21개월 적립)은 878만5000원에서 886만2000원으로 7만7000원 증가한다. 원금 840만원에 대한 이자가 38만5000원에서 46만2000원으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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