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6 17:3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6개 정부부처는 올해 하반기 중 기술로드맵 수립을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점 투자 분야를 도출해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수소에너지 기술 수준은 연구개발을 통해 꾸준히 향상됐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다. 수소에너지 분야 국내 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77.7%로 평가된다.

이에 산업부 등 6개 부처는 수소에너지 기술을 생산, 저장·운송, 수송, 발전·산업, 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기술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각 분야별로 기술을 세분화해 진단과 특허 분석 등을 실시한다. 또 국내외 기술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단기·중기·장기 기술개발 추진 전략과 계획을 도출한다. 이외에도 기술개발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개발한 기술을 조속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될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은 수소의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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