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7 08:1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약보합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97포인트(0.13%) 하락한 2만6057.9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21포인트(0.08%) 내린 2796.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6포인트(0.07%) 떨어진 7549.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이날 발표된 홈디포의 지난해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비둘기파(통화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이 언급되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원에서 당분간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현 수준인 2.25~2.50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출석을 앞두고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일 대비 1.46포인트(0.39%) 상승한 373.64에 장을 마쳤다. 반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혀 불확실성을 높인 점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밝히며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0.03%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감산으로 유가 상승을 유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판하며 3% 이상 올랐지만, OPEC이 여전히 회원국간의 감산 합의를 지킬 것이란 전망 속에 전일 대비 0.21달러(3.1%) 오른 배럴당 55.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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