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2.27 09:26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한국의 5G 융합서비스 사례를 각국에 확산·전파 역할

유영민(왼쪽) 과기정통부 장관과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5G 및 5G 융합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8~2020년 총 863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공공 안전 및 실감 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GSMA는 1987년에 설립하여 전 세계 220여국 7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되었으며 세계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GSMA는 한국의 5G 융합서비스 정책·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여 각국에 확산·전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한국 5G 단말·장비·서비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전 세계 220개국)함으로써 한국의 '5G 영토'를 확산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GSMA와의 MOU 체결을 통해, 5G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은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 조치로 APEC 5G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GSMA 간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MWC 2018'에서 유영민 장관과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5G 글로벌 확산이라는 공감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유영민 장관은 'MWC 장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과 한국 정부와 GSMA 간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안했으며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한국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제공된 5세대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호평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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