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27 16:21
27일 전북 전주시 데크카본에서 실시한 다파고에서 (왼쪽부터)김정일 상무, 박홍식 상무,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 김광수 회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강희순 데크카본 대표이사,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27일 전북 전주시 데크카본에서 실시한 다파고에서 (왼쪽부터)김정일 상무, 박홍식 상무,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 김광수 회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강희순 데크카본 대표이사,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방위사업청이 27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데크카본에서 14차 다파고(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수행하는 수출 상담)를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데크카본은 2014년도에 설립된이후 탄소복합재를 활용하여 F-16, T·TA·FA-50 등 주요 군용 항공기의 브레이크디스크와 미사일, 어뢰 등 유도무기체계에 장착되는 초고온 내열재를 생산하는 탄소복합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강희순 데크카본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난해 12월 데크카본에서 건의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조치현황을 설명했다.

강희순 대표는 "국제방산전시회는 주요국 국방기관과 해외방산업체 등의 주요 인사를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개별 중소기업이 각국 정부기관과 접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사전에 우리 정부가 해외 주요 기관‧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품목 설명회 자리를 주선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해외 국방무관, KOTRA 무역관 등 정부 측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과 잠재적 구매자인 해외 기관‧업체와의 접촉기회를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또 "방산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방산전시회에 구성되는 중소기업관의 전시면적, 전담인력, 운영비용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 청장은 지난해 12월 데크카본에서 건의한 수출허가 절차 간소화에 대해 "수출기업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한 실적이 있는 제품을 기술적인 변경사항 없이 동일 국가에 반복적으로 수출하는 경우에 대해 수출허가 기간과 절차 단축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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