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8 15:15

계절성 우세 구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올 1분기 계절성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14조489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3% 감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8326억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계절성이 주도할 것”이라며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0%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개선되고 소형가전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HE 사업부는 아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물량 개선 효과가 진행 중이어서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계절성은 2분기까지 지속되고, 1분기에 소폭 개선을 보인 MC 사업부의 적자 규모는 2분기에는 큰 폭의 영업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계절성을 고려할 때 LG전자는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면서 “H&A, HE 사업부의 이익의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주가는 개선된 영업이익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