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28 16:22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사업 확대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과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과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KOTRA는 28일 서울 서초구 KOTRA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 피칭라운지에서 창업진흥원과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기업의 혁신 수요를 활용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사업 추진 ▲국내외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행사 개최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및 성공적인 현지정착을 위한 창업진흥원 전담인력의 KOTRA 무역관 파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KOTRA와 창업진흥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니즈를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와 연결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내부 사업의 혁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결정체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특히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을 통해 자금 투자는 물론 교육, 인력 파견, 인큐베이팅 등 풍부한 경영 자원 제공 같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고 있다.

KOTRA는 지난해 12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255개사의 우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4개사, 해외 인큐베이팅 입주 3개사, 해외 법인설립 3개사 등의 성과를 올렸다.

창업진흥원은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1개국에 창업기업의 진출수요가 높은 주요 국가의 현지 액셀러레이터 16개사와의 창업기업 70개사 매칭·보육을 통해 2018년말 기준 국내외 투자유치 209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81명 등 성과를 올렸으며 사업 종료 후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양 기관간 MOU 체결 이후 4월 독일 바이엘社 연계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IT·통신, 핀테크, 신소재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 약 20개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발굴해 연간 400개 우리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기업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 시장진출의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멘토링까지 가능해 스타트업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해외진출의 벽은 높지만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적극 발굴해 우리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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