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9.03.01 09:57
시흥시청 전경.(사진=시흥시)
시흥시청 전경.(사진=시흥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시흥시는 오는 4일부터 맞춤형 체납징수와 체납자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체납관리단 운영으로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일자리 창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공개 모집을 통해 107명의 체납자 실태조사원을 채용하고, 지난달 27~28 양일간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체납자 실태조사원은 올해 말까지 시흥시내 체납자 7만2163명(총 체납액 250억2100만원, 2018년 10월말 기준)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통합체납안내문을 전달하고 체납징수와 체납자의 체납사유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면담 등을 통해 소득이 미미하거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면 생계형 체납자로 분류해 행정조치를 유보하고, 분납 등 납부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소개 및 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3년동안 체납자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조사원의 안전 보장과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5명이 2개 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경희 징수과장은 “체납 실태조사원이 세금 종류, 분할 납부 등의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면 체납자들은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시는 체납 세금 정리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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