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03 11:44

도로포장 ·교량 ·비탈면 관리시스템으로 구성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협약을 통해 연내 완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를 위해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도로포장, 교량, 도로비탈면, 위험도로 등 도로 시설물을 첨단장비를 활용해 현황조사해 DB를 구축하고 첨단 도로관리기법을 적용하여 도로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로보수와 유지관리 등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를 추진한다.

도내 30년 이상인 노후 지방도는 전체 2,530㎞중 47%인 1,200km이며, 교량은 811개교 중 99개로 중장기 계획에 의한 체계적인 도로관리 체계 도입이 필요한 현실이다.

특히, 도로변 비탈면은 약 2,500개소 정도로 공무원의 육안 점검으로 관리되고 있어, 최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적인 도로비탈면 관리도 이번 시스템 구축에 포함된다.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은 도로포장관리시스템(Pavement Management System), 교량관리시스템(Bridge Management System), 비탈면관리시스템(Cut Slope Management System) 등으로 구축한다.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기존 관리하는 도로대장과 통계 등을 기반으로 전문기관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도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포장, 교량 및 도로비탈면의 정확한 현황․정보를 구축하고 정밀조사 및 안정성 분석, 대책공법 제시, 투자우선순위 결정, 적정 설계공법 검토 등을 위한 전문적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를 도내 도로시설물 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전문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협약을 통해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지방도 6개 노선 480㎞에 도로 및 교량, 비탈면에 대한 도로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구축되는 도로 등 시설물 DB와 분석자료를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도로시설의 유효수명 연장과 예방적 보수로 관리예산의 절감과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도로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