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3.03 12: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웍스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갑부 가운데 한국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3일 '중국판 포브스'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470명 중 한국인은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부 수를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인 중에선 자산 160억 달러(약 17조9천800억원)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 자산으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한국은 6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자산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나란히 1164위에 새로 올랐다. 이 밖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새로 명단에 등재됐다.

작년 갑부 명단에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있었지만 올해는 제외됐다.

힌퍈, 올해 전 세계 갑부 수는 2470명으로 작년보다 224명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갑부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룬이 홍콩과 대만을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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