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4 14:52

포스코건설,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 1153가구 규모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이달 분양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항공조감도. (사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항공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타입과 총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꾸준히 수요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스테디셀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세대 구성원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과 함께 장기적인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며 대형 타입보다는 중소형 타입 실속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단지 규모에 비례해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관리비 부담도 적은 대단지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공급된 신규 아파트의 타입별 청약 경쟁률 순위에서 상위 10개 순위 중 7개를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타입이 차지했다. 거래량 역시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이 지난해 27만7988건이 거래돼 4만6012건에 그친 85㎡ 초과 대형타입과 약 6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매매가 추이에서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타입과 60~85㎡ 중형타입이 각각 65.34%, 34.56% 상승한 것에 비해 대형타입은 5.62%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인기도 각종 지표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00가구 이상의 단지는 총 53개 단지가 공급됐는데 이 중 77%에 달하는 41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1000가구 이하의 단지의 경우 총 311개 단지 중 54%에 불과한 170개 단지만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부동산114의 매매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1000가구~1499가구 단지가 30.67%, 1500가구 이상 단지가 36.66% 상승해 규모별 상승률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실수요층이 실속 있는 중소형 타입, 대규모 단지에 몰려들자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이들 단지의 투자가치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의 경우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남양주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중소형 대단지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0개동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모든 세대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청약, 전매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단지로서 단기 투자까지 가능한데다 인근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GTX-B노선의 광역교통망 및 자족용지 개발 등의 수혜까지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은 3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 중흥S-클래스 A29블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급행철도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운정3지구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54-14번지 일원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6~84㎡ 총 8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