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04 15:11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신희철 서울청 감사관 승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청은 5일자로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김영순(사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납세자보호관은 세무조사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고 민생 현장의 세무불편·고충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에 임명된 김영순 납세자보호관은 2000년 사업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영순 납세자보호관은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2012년 6월 퇴직) 이후 처음 임명된 여성 고위직이다. 현재 국세청 내 여성 과장급은 9명, 팀장급은 150명, 직원은 8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보호관은 납세자 권리구제기관인 조세심판원의 비상임심판관과 기재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관세청 관세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세 분야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인사”라며 “지난해 신설된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납세자보호 업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세청은 공석인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신희철 서울청 감사관을 승진시켰다. 신 국장은 19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조사·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특히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대변인 등 국세행정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대응 업무를 수행해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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