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5:47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 올해 전년대비 18.8% 증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1분기 면세점 매출 기대치가 상향됐다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최대 28%”라며 “3월 매출 역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1분기 면세 매출은 기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45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서울 강북권 3사(롯데, 신라, 신세계)의 경쟁은 2월까지도 없었다”라며 “3월에도 경쟁 이슈가 없다면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충분히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8% 늘어난 2485억원으로 단체 관광객 회복 시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순이익은 64.8% 증가한 18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실적보단 따이궁(보따리상) 매출 감소 우려 때문”이라며 “1월부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 1분기 매출이 20~30%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40% 정도 하락했지만 향후 단체 여행객이 돌아오면 실적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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