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04 17:19
개성공단 전경 (사진=통일부)
개성공단 전경 (사진=통일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4일 깊은 아쉬움을 표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개성 기업인들의 입장’을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쉽고 침통하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 양 정상의 개성공단 재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을 위안 삼으면서 우리 정부의 더 적극적인 재개 노력을 믿는다”며 “개성기업들은 조속한 공단 재개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정부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해 국무총리와 통일부장관에게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또 개성기업인들의 공장 설비점검을 위한 공단 방문을 즉각 승인해 줄 것과 공단 중단이 3년 이상 지속된 만큼 기업피해실태를 긴급 조사해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