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5 09:49
(사진=tbs 방송 캡처)
(사진=tbs교통방송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배우 윤지오가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윤지오는 이날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마지막 증언에 나섰다.

윤지오는 장자연의 성추행 장면을 증언해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망 당시 같은 회사에 소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참고인 조사는 매번 밤 10시 이후 또는 새벽에 불렀다"며 참고인 조사 당시 한 언론사의 차량이 자신을 미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혹시 사건에 연루된 그 언론사인가"라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 언론사가 맞다"고 답했다. 증언 후 불이익이 없었냐는 질문에 윤지오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이사도 수차례 했다"며 캐스팅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은 장씨가 2009년 3월 재벌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당시 장자연문건의 리스트에 올랐던 사람은 7명이고 유족들이 고소한 사람은 7명, 이 중 2명이 중복되는 사람으로 총 12명의 남성들이 '성상납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처벌받지 않았다. 폭행혐의로 소속사 전 대표 김씨와 모욕죄 혐의로 전 매니저 유씨만 각각 징역 4월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들도 집행유예를 받아 수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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