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5 11:08

254마력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AWD 시스템 조합

볼보자동차의 신형 크로스컨트리 (사진=손진석 기자)
볼보자동차의 신형 크로스컨트리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해 9월 볼보자동차는 S60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한 'V60 크로스 컨트리(V60 Cross Country)'를 영국에서 미리 공개한 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오늘 공식 출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일상과 휴가 등 모든 삶의 여유를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고 소개하며, “신형 크로스 컨트리는 SUV의 장점과 세단과 거의 동일한 세팅을 통한 다이나믹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중심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볼보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단과 SUV가 선사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사진=손진석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사진=손진석 기자)

도심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SUV의 주행성능 및 실용성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된 모델이다.

이후 볼보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대변하는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했으며, 2014년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 따라 정통 SUV라인업인 XC레인지와 더불어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별도 라인업으로 편성됐다.

현재 볼보자동차는 플래그십 9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90)와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60), 스웨디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4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40) 등의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은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된 60클러스터 기반의 2세대 모델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과 함께 중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차는 형제 모델인 XC60과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S60으로 이어지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스타일로 볼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와 아이언 마크가 삽입된 크로스컨트리 메시 그릴, 후면의 워드 마크를 기반으로 대담하면서 세련된 인상과 볼보의 고전적인 스타일링을 가미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150mm 늘어난 전장 4785mm과 71mm 줄어든 전면 오버행 872mm, 100mm 늘어난 휠베이스 2875mm로 강인한 역량을 암시하는 프리미엄 차체 비율을 갖췄다. 특히 SUV 모델인 XC60 대비 155mm 낮아진 전고에 전장은 95mm, 휠베이스 10mm, 리어 오버행은 87mm 늘어난 차체는 더욱 날렵하면서 강인한 첫인상을 보여준다.

신차는 일반 모델인 V60보다 74mm 높은 SUV 수준의 지상고 210mm로 운전자에게는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주고,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 환경에서는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크로스컨트리 앞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신형 크로스컨트리 앞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시트는 안정적인 컴포트 레더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PRO 트림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Nappa) 레더 시트가 제공된다. 특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심에 자리한 센서스의 경우, 차의 기능 및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직관적인 형태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여기에 PRO 모델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가 탑재된다.

또한 실내 공기를 모니터링해 먼지, 꽃가루 입자 악취 등을 걸러내고 오염 수준에 따라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정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 및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4/5,500(㎰/rpm), 최대토크 35.7/1,500-4,800(㎏·m/rpm)의 2.0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특히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날씨나 지형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하여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 낮은 연료 소비를 제공한다.
 
볼보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얇은 두께에서도 초고장력강의 강성을 내는 붕소강을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외부의 사람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이 탑재됐다. 그 외에 시티 세이프티,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판매가격은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5280만원 ▲T5 AWD PRO 5890만원이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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