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5 14:47
 5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YTN 방송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5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 마크'가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성능이 있기 때문이다.

'KF'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다는 등급을 나타낸다. 뒤에 붙은 숫자는 차단 효과를 표시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으로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분진포집효율은 먼지를 얼마나 걸러내는지 실험할 결과에 따른 수치다.

당연히 미세먼지 마스크 KF99는 99% 이상을 걸러낸다는 뜻으로 가장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 황사마스크 KF94는 94%, KF80은 80%의 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이들 각각의 장단점도 있다.

KF80마스크는 단가가 낮고 숨을 쉬기도 가볍다. KF99는 단가가 매우 높아지며 방역용으로 나온 것이므로 평상시 쓰기에는 다소 무거운 편이다.

단순히 마스크를 쓴다고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호흡기인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마스크를 밀착시켜서 써야 한다.

천식이나 비염 환자는 폐 기능이 약할 수 있고,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도 마스크 착용시 호흡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의료진과 상의 후에 마스크를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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