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5 17:31

성장은 전지가, 기초소재는 캐쉬카우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늘어난 30조4803억원,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2조253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화학제품 가격과 마진 모두 하락하여 기초소재부문 실적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전지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연간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전지사업부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힘입어 전체 연간 실적은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지사업은 메탈가격을 판매가격에 연동한 제품비중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해졌고 2020년도까지 증설되는 물량 감안 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17년 1.3%에서 2020년 3.1%, 2025년 10%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LG화학은 현재 40GW(기가와트)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2020년까지 100GW로 증설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투자비용 6조2000억원 중 3조1000억원을 전지사업부에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지사업부 실적은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부담과 계절적 요인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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