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6 09:49

토지이용․보행․교통․경관 등 체계적 도시관리가이드라인 2년간 마련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부지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부지 (자료 제공=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199만㎡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 Seoul International District)’에 토지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주요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동안의 사업추진 내용 등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종합적 시각에서 검토해 급격한 도시변화에 대응하고 관련 내용을 업그레이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2016년에 걸쳐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 발표를 통해 계획을 구체화했다. 2016년 9월엔 법정 도시관리계획인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했다.

현재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주요 사업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정비 등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초고층 빌딩이 건립될 현대차GBC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인허가 절차를 이행중이다.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계획된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2018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전시컨벤션 등이 제안된 민간투자사업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제안내용에 대한 검토 작업이 중간점검을 마친 상태다.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 허브로서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2019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탄천보행교 등 기반시설도 2018년 기본계획수립 등을 완료하고, 기본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시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조성에 따른 ▲용도․밀도 등 토지이용 ▲대규모 보행수요 증가에 따른 보행․자전거 환경 개선 ▲주요 도로․한강․탄천 변 경관 개선 및 인접지역 높이 관리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개선대책 마련 등 합리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은 2년에 걸쳐 마련된다. 1년차인 올해는 도시변화 모니터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도시관리방향을 설정하고, 2년차인 내년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이행,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1단계 이용자 설문조사, 2단계 도시관리계획(안) 설명회 등을 거쳐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일자리 토대 마련과 지역의 발전에 관해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합리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구체화되고 있는 개별사업을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종합적인 시각에서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교통, 건축, 환경 등 체계적․종합적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미래경쟁력을 창출하는 국제 업무 중심지이자 세계적 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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