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6 11:26
태극기. (이미지=픽사베이)
태극기.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지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 내려졌다.

6일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공휴일로 지정하더라도 모두가 쉬지 못할 가능성, 아이들 돌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자는 취지로 정부에 4·11 임시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국무위원들 사이에서 유치원 대란을 겪은 워킹맘들의 고충이 있다는 반론과 산업·경제계의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를 기린다는 취지는 좋지만, 반대하는 의견이 만만찮은 상황"이라며 "임시공휴일 지정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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