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6 11:31

확인되지 않은 수요 개선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8.3%, 69.4% 감소한 6조1350억원, 1조3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D램과 낸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41.0%, 33.9% 줄고 평균판매가격(ASP)이 18%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이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구체적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시장 부진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물량 증가 수준에 따라 연간 공급 능력 수준이 확정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메모리 용량 증가가 기대되고, 인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현재 시점에서 최대 수요 변수는 IDC업체들의 투자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D램 시장은 숨 고르기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시점이나 인텔의 신규 CPU 출시와 IDC 업체들의 투자 재계로 하반기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낸드 시장은 D램보다 빠르게 수요 반등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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