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6 14:07
주당 배당금을 600원에서 700원으로 상향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한화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줄어든 12조9842억원, 영업손실은 13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며 “한화케미칼 및 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부진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자체사업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지만 방산 개발비용 반영 및 무역부문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한화케미칼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5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조9365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태양광의 경우 미국 관세 인하 영향 및 현지 공장 가동에 따른 미국향 실적성장, 고효율 제품 비중 확대, 전년도 일회성 손실 반영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자체사업의 경우 매출은 증가됐지만 방산 개발비용 반영 및 무역부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올해는 일부 사업 매각에도 방산·화약 및 무역부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어 한화건설의 경우도 이라크 사업 정상화로 안정적 실적 시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자체사업의 경우 기계부문의 일부 사업 매각에도 불구하고, 방산·화약 및 무역부분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점도 투자매력을 부각하는 요인”이라며 “한화는 지난해 실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책정하며 2017년 600원보다 16.7% 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당성향은 13.3%로 아직 부족한 편이지만 향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배당성향을 높이게 되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의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