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6 14:51

올해 가스전 물량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올해 가스전 물량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늘어난 6조2953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17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중단됐던 중국향 가스판매가 11월부터 재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다만 암바토비 니켈 303억원, 미얀마 호텔 305억원 등 일회성 손상차손 1054억원이 영업외 손실에 반영됨에 따라 향후 추가 손상처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26조5916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5580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는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 조항에 기인한 가스전 물량 증가가 자원개발부문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사업인 자원개발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발판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부터 판매, LNG를 이용한 발전까지 아우르는 LNG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향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포스코대우는 LNG 트레이딩, 터미널, 배관, 벙커링 및 가스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의 LNG 밸류체인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대우는 올해 예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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