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6 15:24

지난해 4분기 실적 :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의 반품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 저조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올해 매출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1186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해외법인의 추가 반품충당금 설정으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5090억원, 영업이익은 50.4% 늘어난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영업력 강화로 인력 등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 증가되는 상황에서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인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의 경우 고정비 투자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수 및 해외 법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 등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글로벌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불어 지속적인 치과관련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뿐만 아니라 종합 치과의료기기 업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부터 정책효과 수혜 및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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