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06 17:08
제프 베이조스 CEO. (사진출처=블룸버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65위를 차지해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자산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세계 억만장자 2153명을 담은 ‘2019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제프 베이조스가 차지했다. 그는 1310억 달러 (약 147조5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였다. 2014~2017년 4년간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올해 965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25억 달러), 4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회장(760억 달러), 5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640억 달러), 6위는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의 패션거물 아만시오 오르테가(627억 달러), 7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625억 달러), 8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623억 달러), 9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 달러), 10위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31억 달러)은 715위를 기록했고,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93억 달러)는 15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선정됐다.

한국인은 총 40명이 포함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9억 달러(약 19조원)로 65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1억 달러)이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정주 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였다. 한국 여성중에서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34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한편, 올해 집계된 전세계 억만장자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 55명 줄었다. 이들의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작년보다 4000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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