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06 18:57

 

SK텔레콤과 ADT캡스, SK인포섹 관계자가 보안전시회 'SECON2019'에 참가해 융합보안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과 보안 자회사 ADT캡스, SK인포섹이 향후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융합보안’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보안전시회 SECON2019에서 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SK텔레콤과 ADT캡스, SK인포섹은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2019에 참가해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과 ADT캡스, SK인포섹은 전시부스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보안 존을 만든다.

융합보안 존에는 ADT캡스의 물리보안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에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과 함께 양자기술을 활용한 양자암호보안에 대한 소개 등 보안서비스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은 국내 유일의 융합보안 관제플랫폼 ‘시큐디움 IoT’를 소개한다. 시큐디움IoT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운영기술(OT), 산업제어 등 산업에서 쓰이는 다양한 시스템 정보를 분석해 산업 현장의 사이버 위협에서 기업 핵심 자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글로벌 보안기업 중심으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위협연합(CTA)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가입한 SK인포섹은 글로벌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시큐디움 인텔리전스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ADT캡스는 맞춤형 통합빌딩관리시스템 사이트큐브를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되는 무인경비 서비스 등 물리보안 영역을 넘어 엘리베이터 제어, 주차관리, 출입통제 등 빌딩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IT 영역인 지능형 영상감시와 에너지 제어 기능을 더해 건물 전체를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융합보안서비스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보안기술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세션과 함께 AI 시큐리티, 클라우드 시큐리티, 스마트 스토어 등 ICT가 접목된 새로운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과 보안 자회사 ADT캡스, SK인포섹이 공동으로 보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2018년 자회사 편입 후 처음이다. 

3사는 5세대(5G)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뉴ICT 기술과 ADT캡스의 출동보안, 영상보안, 출입보안 등 물리보안 영역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영역이 접목될 경우 어떤 보안서비스가 가능할 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ICT 융합보안 외에도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시큐리티, IoT 라이프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 전시부스를 총 5개 보안 영역으로 나누어 20여 개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보안서비스의 미래 모습을 비욘드 시큐리티라는 주제로 표현해 제시한다. 

클라우드 시큐리티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CASB)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시큐리티는 원격 무인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활용해 발전소, 항만 등 산업시설에 대한 외곽 감시, 침입 대응 뿐만 아니라 화재나 가스 감시 등의 안전 기능과 균열 및 파손 등 점검 기능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드론 시큐리티’를 선보인다. 

IoT라이프케어 상품 및 서비스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데이터 기반으로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T맵 주차서비스, ADT캡스가 현재 일반 가정에서 제공하고 있는 24시간 보안 및 홈케어 상품인 캡스홈,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환자를 보살필 수 있는 IoT 플랫폼 기반의 시니어 케어 솔루션, 집 안팎에서 기상 및 위치 정보와 온도, 습도, 초미세먼지를 관리해주는 에브리에어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보안서비스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스마트 스토어는 미래형 상품판매 매장의 형태를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준다.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ADT캡스 최진환 대표는 “ICT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래할 미래사회는 보안의 영역이 통합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는 융합보안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새로운 융합보안 영역을 개척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보안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보안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뉴ICT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3사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의 융합 보안을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까지 지키는 새로운 보안서비스 영역을 개발하고 시장에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남 SK텔레콤 ICT기술센터 시큐리티랩장은 “5G 상용화, AI기술의 진화, 빅데이터 분석기술 발전, 양자암호기술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활성화, 보안용 센서와 로봇의 다양화 등이 지능형, 융합형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보안사업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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