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7 08:19

올들어 판매 27% 감소로 베이징 1공장 멈출 위기…이미 약 2000명 감원

현대차 중국 전용 모델 출시 현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중국 전용 모델 출시 현장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차가 중국 내 판매 실적 부진으로 베이징 1공장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베이징 1공장 가동 중단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현재 가동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다음 달 정도면 가동 중단 될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중국에 5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백만 대 이상을 생산 판매해 왔다. 그러나 작년 사드배치 관련해 생산판매량이 82만대로 급감했고, 중국 내 경기 둔화 및 소비위축으로 판매가 79만대까지 감소했다.

올해 지난달까지 누적 도매판매 약 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중국 공장들의 가동률 부진과 설비 과잉으로 인해 베이징현대는 약 200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중국 내 설비가 과잉 투자된 부분이 있다며, 가동 중단과 폐쇄까지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진 베이징 1공장의 가동중단을 결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