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3.07 09: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출처=플리커, Michael Vad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출처=플리커, Michael Vadon)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데 대해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재건 중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매우 이른 보도"라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김 위원장(김정은)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실망할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 문제는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2차 정상회담 결렬을 전후로 동창리 장거리 로켓 발사장 시설을 재건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CSIS는 지난 2일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이행 차원에서 이곳 발사장의 일부 시설을 해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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