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07 11:06
(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교보생명이 항간에 도는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의 공동 지분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교보생명은 일부 언론매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최대주주 및 FI의 공동매각설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7일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 지분 24%를 갖고 있는 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지분을 매입할 때인 2012년 신 회장과 맺었던 주주간 계약을 신 회장이 어겼다며 풋옵션을 주장했다. 당시 계약에는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이 상장을 못하면 신 회장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다는 풋옵션 조항이 들어있었다.

이에 신 회장은 FI 측에 보유 지분을 매입해줄 투자자를 찾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일부 매체들은 교보생명이 신 회장 지분 일부와 FI 보유 지분을 합친 50% 가량의 지분을 4대 금융지주사에 매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의 풋옵션 협상은 교보생명 최대주주 개인과 재무적 투자자 간 협상으로서 법률대리인들이 선임돼 전담하고 있다”며 “회사의 관계자가 최대주주 개인의 대리인 자격으로 금융지주와 접촉해 지분매각 협상을 벌인다는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우려가 있고 현실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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