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7 11:47

목표주가를 상회하여 전반적으로 업데이트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한전KPS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는 데다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정비계약 체결도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는 탈원전 정책기조 완화 기대, UAE 원전 정비계약 성공적 체결, 사우디·체코 등 한국형원전 해외수출 소식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신지윤 연구원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설령 원전 스탠스에 변화가 있더라도 석탄발전 입지가 줄어들고 있기에 기저발전 정비가 주축인 한전KPS의 장기 저성장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UAE 원전 정비계약도 계약 체결 결과 발표가 당초 2월에서 4월께로 지연됐다”며 “경쟁입찰 결과발표 지연을 좋은 징조로 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체코 원전관련 뉴스는 경고음에 가깝다”라며 “사우디 원전은 미국의 기술 수출 반대 의견 때문에, 체코 원전은 정부의 전력판매계약 보증과 체코전력사 주주 반대의견 등으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발주가 2020년 말이고 컨소시업 선정이 2024년으로 예정이라서 수출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주가에 즉각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성과급 자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전년에 발생한 ‘환입 이익’이 없기 때문에 영업비용 전체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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