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3.07 14:16

고압살수차 탑승해 미세먼지 제거 현장 살펴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영통구의 한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영통구의 한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지난 6일 고압살수차에 직접 탑승해 도로 위 미세먼지 제거 현장을 살펴봤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수원시청부터 동수원고가차도까지 1.5㎞ 구간을 이동하며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 관련 기상예보로 시민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고압살수차(4대), 먼지흡입차(4대), 노면청소차(27대) 등 도로 청소차를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 전역에 집중적으로 운행하는 등 도로 위 미세먼지 저감에 힘쓰고 있다.

먼지흡입차는 도로 위 먼지를 직접 흡입하고, 고압살수차는 도로 노면에 1회 운행(2시간) 동안 약 5t의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백 부시장은 미세먼지 제거 현장을 점검한 후 수원시안전관리자문단 위원, 수원시 관계자들과 함께 영통구의 한 대형 터파기 공사 현장을 찾아 합동 안전점검을 했다.

백 제2부시장은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해빙기 공사 현장에는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크다”라며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옹벽·축대 등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터파기 건축공사 현장 26곳을 대상으로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해빙기 건설 현장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 굴착면 붕괴,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기계·장비의 전도(뒤집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안전조치 강화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는 시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3개 반 42명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지하 굴착 공사장의 붕괴위험 관리 상태, 흙막이 공사 시설 결함 여부, 주변 지반 안전 확보 여부, 보호망·방호책·붕괴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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