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7 14:38

8세대 신형 쏘나타 전일 공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신형 쏘나타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며 “이는 2014년 3월 출시된 LF쏘나타 이후 5년만의 완전 변경모델로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지난해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19만3000대로 2014년 41만3000대 대비 53.2% 감소했다”며 “감소 원인은 세단 수요의 SUV차급으로의 이동, 경쟁사의 신차 출시로 인한 판매 점유율 하락, 중국 판매부진 등”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형 쏘나타 출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신형 쏘나타 연비가 구형 모델 대비 약 10.8%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일본 3사(캠리, 어코드, 알티마) 신형 모델들의 연비는 32~33MPG(가솔린 1갤런당 주행 가능 마일)인데 신형 쏘나타도 경쟁사와 같은 연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형 쏘나타의 연비 상승 효과는 현재 가치로 한국은 126만원으로 환산된다”며 “2017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주행거리는 1만3067km(승용차, 통계청 자료),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5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신형 쏘나타의 연간 연료비 절감 효과는 14만3000원으로 운행 연수 10년과 할인율 3%를 적용하면 126만원에 해당된다”며 “경쟁모델과 동등한 연비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신형 쏘나타 출시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형 쏘나타는 9월 북미 시장 출시 예정으로 올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쏘나타의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44.2% 증가한 9만5000대, 2020년 북미 판매는 14만9000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올해 턴어라운드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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