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07 16:0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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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 코스피는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우려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45%) 하락한 2165.79로 마감하며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2170선을 내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 종이목재(2.3%), 비금속광물(2.2%), 전기가스업(1.6%), 의약품(1.5%), 철강금속(1.2%), 화학(1.2%), 증권(1.2%) 등이 급락한 가운데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5%), 유통업(0.3%)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띈 가운데 소형주(1.40%)의 하락폭이 대형주(0.4%)와 중형주(0.5%)에 비해 두드러졌다. 이날 상승 종목은 219개, 하락 종목은 623개였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지수는 전날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했으나 세계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로 발표되며 경기 둔화 우려에 낙폭이 확대되고 마감했다.

전날 미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수지 적자가 10년 이래 최고치인 6210억달러라고 밝혔으며 ADP와 무디스는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8만3000명으로 시장전망치보다 2000명이 적었다고 발표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0.8%포인트, 영국의 경우 1.4%에서 0.8%로 0.6%포인트 낮췄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6억원, 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에 코스닥이 1% 가까이 급락하고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전일 대비 9.87포인트(1.32%) 급락한 736.8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7%), 비금속(2.5%), 오락·문화(2.5%), 기타서비스(2.4%), 운송장비·부품(2.0%), 제약(2.0%) 등이 크게 내린 가운데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섬유·의류(0.1%), 컴퓨터서비스(0.1%)는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1.7%)와 중형주(1.2%), 소형주(1.0%)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7개, 내린 종목은 883개였다. 이엘케이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9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32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여파에 전일 대비 0.34달러(0.6%) 내린 배럴당 56.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청은 원유재고 증가량이 710만 배럴로 시장예상치보다 190만 배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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