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7 16:06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1% 늘어난 2428억원, 영업이익은 19.2% 줄어든 3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3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월에 기재 1대가 도입되는 효과로 1분기 국제선 ASK(공급)는 전년 동기대비 26.8%, RPK(수요)는 22.7%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광래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타 항공사와 달리 1분기 영업실적이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데 이는 항공 5자유권 보유 효과 때문”이라며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타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영업실적이 나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티웨이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7% 늘어난 9347억원, 영업이익은 58.9% 증가한 723억원 달성을 예상한다”며 “올해 6대 기재 순증(1분기 1대, 2분기 1대, 3분기 3대, 4분기 1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 거점 저가항공(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을 통해 유한한 자원인 공항 슬롯을 선점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는 지금의 경영전략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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