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07 16:12
'아보키' 대표 박태준 (사진=박태준 인스타그램)
'아보키' 대표 박태준 (사진=박태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웹툰 작가 박태준이 운영하는 남성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가 간이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그의 수입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태준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MC들이 "연간 수입이 5억~6억원 정도 되느냐. 대기업 연봉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박태준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기에 작가마다 천차만별이다"라고 답했다.

MC들은 함께 출연한 기안84에게 "본인의 수입은 어떻게 되냐"며 "박태준의 수입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냐. 은행에서 커피포트를 줄 정도로 VIP 고객이라던데 정말 월 억대를 벌어들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저는 박태준보다 수입이 적다"고 했고, 박태준은 "저도 월 억대를 벌어들이진 않는다"고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MC 규현은 "억대 월 수입이 맞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아보키' 등을 운영하는 법인 '아보키스트'는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간이회생제도는 채무가 30억 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신청하는 제도다.

'아보키'는 한때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오프라인 매장 실적 부진과 온라인 쇼핑몰 경쟁 강화로 2017년 83억원까지 떨어졌고, 약 22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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