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08 07:1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종전 예측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0.23포인트(0.78%) 하락한 2만5473.2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2.52포인트(0.81%) 떨어진 2748.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46포인트(1.13%) 급락한 7421.46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여파로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0.6%포인트 낮추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2020년도 전망치도 1.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이어 ECB가 3차 목표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오는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행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발표하며 다우지수는 낙폭을 줄였으나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없는 가운데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9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이어 ECB도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전일 대비 1.60포인트(0.43%) 하락한 373.88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연말까지 금리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ECB가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서고 있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가 미국의 제재에 따라 수출에 영향을 받으며 이번 주 해상 비상사태를 선언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0.44달러(0.8%) 오른 배럴당 56.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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