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3.08 09:09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뉴욕의 신 갤러리와 한국의 어린이 현대미술교육연구소 빅피쉬 아트가 오는 23~24일 이틀간 역삼1문화센터에서 ‘차일드 아트페어’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트 페어는 뉴욕 신갤러리 신홍규 대표와 빅피쉬 아트 이소영 대표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순수한 어린이들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어린이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은 빌 트레일러(Bill Traylor), 서용선, 제임스 캐슬(james castle), 호킨스 볼든(Hawkins bolden), 아미르 나베(Amir Nave) 등으로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미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작가들이다.

또 뉴욕 신갤러리는 오는 20일부터 한국 팝업 전시 ‘SHIN POP UP!’에 매일 다른 작가들로 이색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그 과정의 마지막 이틀인 23일과 24일에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빅피쉬 아트는 한국에서의 홍보와 기획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빅피쉬 아트의 이 대표는 실제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에 관심이 많아 아웃사이더 아트를 소개하는 미술 칼럼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으며 75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살이 되는 나이까지 행복한 화가로 살다간 미국의 그랜드마 모지스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책인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의 저자이기도하다.

수상 중심으로 순위를 정하는 기존 어린이 공모전과 달리 이번 ‘차일드 아트페어’는 순위에 상관없이 페어에 출품한 어린이들의 작품 중 30명의 작품을 이미 미술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빅피쉬아트 이소영 대표는 “실제 어린이들의 작품은 너무 다양해서 누가 더 잘 그렸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얼마나 진심을 다해 어린이들이 자신을 표현했나를 중요하게 본다”며 선별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 신갤러리와 빅피쉬 아트의 콜라보 ‘차일드 아트페어’는 2월 11일부터 3월 5일까지 이메일로 작품 접수를 받았다.

전시기간 동안 실제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구매자가 나타나면 진짜 작가처럼 판매할 수 있으며 작품판매 수익금의 50%는 빅피쉬 아트선생님들이 미술교육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 sos어린이집과 쪽방촌에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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