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08 15: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8일 서울스마트쉼센터를 방문하여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직접 경험한 학부모, 교사로부터 가정, 학교의 실상과 어려움을 듣고, 상담사 및 전문가의 교육‧상담 사례, 학계‧민간단체의 활동내역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교사들은 유·아동과 청소년의 심각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와 이에 대한 대응의 어려움을 적극 전달했다.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 김교륭 연세아이웰 소아청소년과의원 전문의 등 전문가들은 자녀의 스마트폰 바른 이용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보호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및 보호자의 자기조절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민간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디지털사회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쉼문화운동에 참여 중인 종교계,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자의 활동내역과 스마트쉼센터의 운영현황을 청취하며, 각계각층의 노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바른 스마트폰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한 예방, 치료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상담사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민원기 제2차관은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반 중독예방 프로그램’과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을 상담사의 진행으로 체험했다.

스마트쉼센터 상담사와 면담하며 실제 상담 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상담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상담사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민원기 제2차관은 “현장 전문가와 민간 여러분의 헌신에 감명 받은 바 크다”라며 “현장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바른 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고, 디지털 포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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