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8 11:55

혁신도시 9세 이하의 인구 전국평균 8.3% 보다 많은 18.5%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전국 혁신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 거주민들은 전국 평균 나이보다 10살 가령 젊고,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은 9세 이하 어린이가 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권 조성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18년도 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 해 말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9만2000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만8262명이 증가했다.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1세에 비하여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전국평균 8.3% 보다 많은 18.5%로 어린이에 대한 고려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충북․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2021년~2022년에 걸쳐 준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문화·체육·보육 등 복합 공공시설)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하여 설계할 계획이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전년 대비 3.9%p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지원하고 있는데 2017년 하반기부터 지난 해 상반기의 경우 공공부문 배우자 이전 희망자 중 38%(55명)가 희망 지역으로 배치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 공공주택과 공공시설 공급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7만4000호가 공급되어 전체 계획대비 83.1%의 물량에 대한 공급이 완료됐다.

계획 대비 86%의 공공시설이 공급된 가운데 2018년도에는 2개의 공공시설이 추가 공급했다.

전주시의 경우 혁신도시 행정구역을 단일화(2개구 4개동→덕진구 혁신동)하고 임시 주민센터를 개소하여 혁신도시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도시 내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의 적기공급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2018년도에는 학교 2개소, 유치원 3개소가 개원했으며,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248곳으로 계획 대비 94% 공급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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