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8 16:18

최소가 기준 전월보다 8.54% 큰 폭으로 하락
국산차 1.12%, 수입차 0.73% 가격 하락, 약보합세 유지

3월 국산차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3월 국산차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20대 소비자가 많은 때로 중고차시장에서는 성수기에 해당하는 시기다.

SK엔카닷컴은 2016년식 무사고 6만㎞ 기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 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인기 차종 시세를 8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나 준중형차의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중대형 모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은 평균 1% 미만으로 가격이 하락해 보합세로 나타났다.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고 공급이 한정적인 것이 이유로 보인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12% 소폭 하락했다. 중·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컸고,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모델은 기아 K7으로 최대가 기준 4.23% 하락했다. 제네시스 EQ900도 최대가 기준 3.3%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형 SUV 쌍용 티볼리는 최소가 기준 4.67% 상승했으며, 준중형 기아 K3도 최소가 기준 2.27% 상승했다.

3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3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3%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몇몇 모델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기준 8.54% 큰 폭으로 하락, 22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벤츠 E클래스 W213도 최대가 기준 5.18%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렉서스 하이브리드 ES300h는 최대가 기준 4.24%, 미니 쿠퍼 D는 최대가 기준 3.87% 가격이 상승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달은 설이 지나고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아우디 A4의 가격 하락폭이 커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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