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09 10:15

경만선 서울시의원, "토지의 97.3%가 고도제한 규제받아 경제적 박탈감 극에 달해"

경만선 서울시의원
경만선 서울시의원.(사진제공=서울시의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김포공항은 1958년 4월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동시에 국제선 기능이 이관되면서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변경되면서 주변 지역 경제가 이전과 달리 죽어 가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김포공항과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서울시의회 차원의 특위활동을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도심에 접근하기 유리한 김포공항은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03년 11월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간 셔틀형 국제선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국제선을  운영 중이다. 2017년 기준으로 2만371편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 실적을 내고 있다.

지역 시민들은 “문제는 과거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역할을 담당했던 당시만 해도 김포공항과 공항 주변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었었다”며, “현재와 같이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제한된 상황은 김포공항 및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강서구의 경우 토지의 97.3%가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인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이번 특위 출범을 계기로 김포공항 국제선 기능의 강화, 항공사업자 또는 공항활성화 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 고도제한 규제 개선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위원 수 20인 이내로 하고, 활동기간은 6개월로 하며, 필요 시 본회의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특별위원회는 활동기간 종료하기 전까지 활동결과 보고서를 본회의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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