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0 14:20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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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두 달 연속 구직급여 지급액이 6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61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84억원(32.0%) 급증했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인 전달 6256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해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소정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실업으로 인한 생계불안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도와주며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기 위한 제도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명(9.6%) 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32만9000원으로 22만5000원(20.4%) 올랐다. 다만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명으로 1000명(0.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평균 증가율 13%보다 크게 낮으며 1월 12.7%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2월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3000명(3.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높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증가는 사회안전망에 편입된 노동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2월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900만5000명으로 47만명(5.5%) 늘었다. 특히 보건복지업에서 13만7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358만1000명으로 2000명(0.1%) 늘었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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