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0 15:10
(이미지=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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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KB국민·현대·하나·NH농협 등 4개 카드사와 카드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다만 신한·삼성·롯데·비씨카드와의 협상은 남아 있어 소비자 불편이 우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와 수수료 협상에 성공했다. 이에 이들 카드로는 계속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신한·삼성·롯데카드와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11일부터 이들과의 가맹점 계약이 해지돼 신한·삼성·롯데카드로는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BC카드의 경우 해지기간이 14일로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다만 BC카드와 협상에 실패할 경우 BC카드는 물론 BC카드의 결제망을 쓰는 우리카드 결제도 막히게 된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카드사가 통보한 수수료 인상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카드사와의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카드사들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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