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1 09:4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1~10일, 열흘 간 수출이 1년 전보다 줄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도 반도체 수출 하락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09억5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억8400만 달러(-1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수출액도 18억3000만 달러로 1년 전 19억3000만 달러 대비 5.6%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5.2%), 가전제품(7.4%)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9.7%), 석유제품(-39.0%),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은 감소했다.

또 대중국 수출 감소도 여전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3.9%), 미국(-17.0%), EU(-10.2%), 베트남(-18.4%), 일본(-29.3%), 중동(-43.9%) 등 대부분 주요 국가에서 수출이 줄었다.

한편, 3월 1~10일 수입은 115억9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억1000만 달러(-15.4%)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6억4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원유(-4.3%), 반도체(-8.5%), 기계류(-10.6%), 반도체 제조용 장비(-60.5%), 승용차(-42.2%) 등 주요 품목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4.0%), 미국(2.2%), 베트남(3.9%) 등에서 늘었으나 중동(-38.7%), 일본(-24.4%), EU(-25.2%), 호주(-24.3%) 등에서는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