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3.11 11:4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밀알복지재단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봄, 그리고 봄' 전시를 개최한다. 

'봄, 그리고 봄'에서는 미술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서번트 증후군 발달장애인 작가 26인의 일상이 담긴 회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들은 모두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 수행한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 ‘봄’과 ‘인블라썸’을 통해 전문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은 작가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2014년부터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을 기획해 운영해왔다. 

실제로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어떠한 사회적 통념과 선입견에도 구속되지 않는 독창적인 시선이 담겨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 그리고 봄'에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16일 미술관 로비에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이뤄진 ‘날개’ 단원들의 연주는 전시와 더불어 따뜻한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작품 속에 담긴 작가들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관람객 여러분들에게도 색다른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오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사회 내 장애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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