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1 14:3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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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종료로 부진한 가운데 크린앤사이언스 등 미세먼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11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24.53% 급등한 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국내 가전 및 산업용 필터제조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서 LG전자, 위닉스 등 공기청정기 제조사에 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위닉스(9.64%), 신일산업(4.40%), LG전자(2.44%), 오텍(2.44%), 대유위니아(1.84%), 코웨이(1.54%) 등 공기청정기 제조사들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환경가전 제조사 뿐만 아니라 케이엠(11.79%), KC코트렐(8.32%), 웰크론(6.45%), 모나리자(3.03%) 등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생산업체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할인 판매에 나선 유통사 롯데하이마트는 전일 대비 7.83%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테마주는 코스피가 연일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지난 6거래일간 10% 내외 상승했다. 이 같은 강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종료, 미중 무역협상 난항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몇 안 되는 투자처로 부각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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