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26 17:53

상하이지수 1.27%하락, 3천선 탈환 실패...극심한 롤러코스터 양상

 26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하락했지만 한국과 일본 등은 급등양상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 오른 1,894.09로, 코스닥지수는 3.41%(667.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하며 1,900선 재등정을 눈앞에 뒀다.

전날 4% 가까이 폭락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급등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3.20% 오른 18,376.83으로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23% 올랐다.

최근 폭락 장세가 이어진 중국 증시는 부양책인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7% 하락한 2,927.29로 장을 끝냈다. 이날 하락으로 지난 닷새간 낙폭은 23.1%로 커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하루종일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했다. 장중 4.3% 이상 오르기도 했고 3.9%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05% 급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주가 추가폭락을 막고자 기준금리·지준율 인하 조치를 단행했지만 나빠진 투자심리를 돌리기에는 부족했다.

대만 증시는 0.52% 오른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52% 하락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87%(0.0056위안) 오른(평가절하) 6.4043위안에 고시했다. 2011년 8월 이후 위안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3원 내린 1186.0원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서울의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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