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12 11:13
이스타항공 B737-맥스8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B737-맥스8 (사진=이스타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어제 추락사고가 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8의 추락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 블랙박스가 회수됐다.

이번 사태로 인해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항공사들은 아직 안전성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며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기종 변경 요청을 하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자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60기가 넘는 동일기종에 대해 1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운항을 중단시켰으며, 인도네시아도 14대 보잉 737 맥스8 여객기의 자국 내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당 항공기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국내에서 운용중인 보잉 737 맥스8 항공기의 안정성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국내에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도입한 해당 기종을 2대 운용 중이고, 추가로 4기를 연말까지 도입할 예정에 있다.

대한항공도 2025년까지 사고기와 동일 기종을 30대 도입하고 옵션으로 20대를 추가 구매하기 계약했다.  그 외에 제주항공도 40대 도입하고 옵션으로 10대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티웨이항공도 올해 6월부터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여객기 추락사고 후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항공기에 대한 특별한 조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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